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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5일 토요일 밤 10시 50분에 첫방송된 TV조선 '꿈꾸는 사람들이 떠난 도시 라라랜드'에 90년대 대표 하이틴 스타로 많은 인기를 누렸던 이제니가 15년 만에 방송에 출연해 근황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안겨주었습니다.
이제니는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 등을 통해 발랄하고 상큼한 매력으로 사랑받은 원조 베이글녀였습니다. 늘 밝고 쾌활한 매력으로 다양한 드라마와 예능으로 주목받는 국민여동생이었는데요 그러던 지난 2004년 드라마 '황태자의 첫라랑'을 끝으로 돌연 연예계를 떠났고 이후에 이제니의 모습을 방송에서 만날수 없었습니다.
현재 미국 LA 에서 UI/UX 디자이너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이제니는 섹시 화보 등 자신을 둘러싼 루머와 연예계 은퇴 이유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일했는데 적응을 잘 못했던것 같다. 연기를 하고는 싶은데 사람들에 대한 상처가 컸다. 연기를 하려고 거쳐야 하는 과정과 고통이 힘들었다. 연예계 생활이 저랑 안 맞는것 같았다"고 고백했습니다.
"화보도 이미지를 변신하고 싶어서 찍었던 건데 거부감이 컸던 것 같다. 가릴 거 다 가리고 한건데 이상하게 해석된것 같다. 빛 때문에 섹시 화보를 억지로 촬영했다는 루머는 신경 안쓴다. 전 원래 빛을 지지 않는다. 그런 소문에 대해 상처 받은 적도 있지만 쌓아두진 않는다." 라고 밝혔습니다.
과거 이제니와 함께 한 스타들은 이제니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는데요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을 함께 한 신동엽과 송승헌은 "너무 귀엽고 예쁘고 때가 전혀 묻지 않았던 순수한 사람이었다", "너무나 오랜만에 만날 수 있다는 것이 기대된다. 앞으로 활동 열심히 해주고 멋진 모습 보여주었으면 좋겠다"라며 이제니의 복귀를 응원했습니다.
이제니는 강성연과도 친분을 드러냈는데요 영상통화를 하던 중 "블랙핑크 제니를 아냐"는 강성연의 질문에 "친구한테 들었다"면서 그 친구가 "너는 한물갔고 요새 제니가 있어"라고 말하더라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과연 라라랜드 방송을 시작으로 이제니가 연예계에 복귀할 수 있을지 관심과 기대가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