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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정준희 교수

포스터달려 2020. 1. 2. 20:22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에게 직격탄을 날린 정준희 한양대 겸임교수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1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 JTBC 스튜디오에서 열린 JTBC 신년특집 토론회에서 정준희 교수는 진중권 전 교수가 알릴레오 등 진보성향의 뉴미디어를 비판하자 "안 봤는데 어떻게 아시냐" "어떻게 확신하시냐" 등 공세적인 발언을 펼쳤습니다.

 

 

이날 '한국 언론, 어디에 서 있나'를 주제로 열린 토론에서 정 교수는 '진중권 vs 유시민'의 구도를 '진중권 vs 정준희'의 구도로 바꿔가며 진 전 교수의 발언에 반박과 재반박을 날렸습니다. '왜 언론은 불신이 됐나'라는 주제에 대해 진중권 전 교수는 '김어준의 뉴스공장' '유시민의 알릴레오' 등의 뉴미디어를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그는 뉴스공장에 대해 “그냥 피의자가 하고 싶은 말을 갖다가 보니까 법적으로 다 조율해서 나왔더라고요. 그거 그냥 그대로 내보냈단 말이죠”라고 말했다.MBC PD수첩 등 ‘레거시 미디어’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이어갔습니다. 그는 “동양대에서 ‘표창장이 위조되지 않았다’고 본 사람이 당시에 딱 둘”이라며 “그런데 하필 동양대 교수 딱 두 분을 접촉했는데 바로 그 두 분이다. 이런 우연의 일치가…”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정준희 교수는 "뉴미디어의 대표는 알릴레오가 제일 잘못했고 레거시 미디어는 뉴스공장과 PD수첩이 제일 잘못했고 그 바깥은 없으세요?"라고 반문했습니다. '가치가 없어서'라는 진 전 교수의 대답에 정준희 교수는 "예를 들면 신의 한 수라는가 이런 식의 것들은 보셨어요?"라고 되물었습니다.

'안 본다'는 진 전 교수의 말에 정준희 교수는 "왜 안 보시죠? 거기에 수많은 가짜 뉴스들과 수많은 허위 사실들이 나오는데"라며 "안 보셨는데 어떻게 아시냐고요"라고 언성을 높였습니다. 이 밖에도 정 교수는 "지금 레거시 미디어가 다 옳았다고 말씀하셨는데?" "(최성해 총장 건이 판결의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어떻게 확신하시는데요?" 등의 질문으로 진 전 교수를 당황케 했습니다.

 

 

정준희 교수는 KBS '저널리즘 토크쇼'에 고정 출연 중인 패널로, 한국 저널리즘 상황에 대한 합리적인 진단으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진중권 전 교수 역시 2016년 썰전 등 그간 다수 토론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이른바 '저격수'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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