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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인 1일 밤 10시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1980년대 최고의 스타로 불렸던 80년대 국민여동생 가수 이정희의 최근 근황이 공개됐습니다. 이날 이정희는 연예계를 은퇴하고 미국으로 간 이유에 대해 "나 자신에게 부끄러운 일은 안 하고 살았다. 그런 거 안 하고 살려니 힘들었다. 그래서 미국으로 갔다"라고 입을 열었습니다.
이정희는 1958년 2월 8일생으로 올해 나이 63세입니다. 이정희 고향은 서울이며, 이정희 학력은 한양대학교 무용과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가족으로는 딸과 아들이 있습니다. 이정희는 6년 정도 KBS 어린이 합창단에서 활동을 했으나 중학교에 올라가면서 무용을 전공하게 되었고, 그후 고등학교, 한양대까지 무용과로 졸업했습니다. 1979년 대학가요경연대회에 나가 대상에 입상하게 되며 가수로 데뷔했습니다.
이정희는 1979년 데뷔 후 ‘그대여’, ‘바야야’ 등의 노래로 데뷔 2년 만에 여자가수상을 받으며 승승장구했습니다. 여자가수상 수상으로 가왕 조용필과 함께 최고의 자리에 오르며 가수로서 꽃길만 걸을 줄 알았지만, 그녀는 돌연 미국행을 선택해 많은 팬들에게 궁금증과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약 30년 만에 대중 앞에 돌아온 그녀는 “스스로에게 부끄럽고 싶지 않아 가요계를 떠났다”며 ‘마이웨이’에서 가요계를 떠나 미국행을 선택했던 이유를 고백했습니다.
10년의 결혼 생활을 마치고 그동안 두 아이와 함께 미국에서 지낸 이정희는 싱글맘으로 “늘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돈이 없어 집에서 쫓겨나기까지 했었다”며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 스스로 행복을 찾으려 애썼고 아이들에게 늘 “강하게 커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그렇게 이정희는 자신의 삶을 내려놓고, 아이들을 위해 지난 30년을 살아왔습니다. 지난달 결혼한 큰딸은 “어머니에게 강하게 살아가는 법을 배웠다”며 엄마 이정희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30년 만에 두 아이의 엄마가 아닌 가수로 돌아온 이정희를 위해 가수 전영록도 응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정희는 “(전영록은) 연예인의 연예인이었다. 처음 듀엣 제의를 받았을 때 믿을 수 없었다”며 가요계 선배 전영록과의 일화를 언급했습니다. “이제는 누군가의 희망이 되고 싶다”고 말하는 가수 이정희의 인생 2막 이야기가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이야기를 들려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