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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커 버스커 장범준의 저작권료가 공개됐습니다. 지난 25일 방송된 Mnet 예능프로그램 'TMI NEWS'에서는 2000년대 이후 명곡 차트가 공개됐습니다. 이 차트에서 장범준의 '벚꽃엔딩'이 5위를 차지했습니다. MC 장도연은 "장범준은 2017년 기준 '벚꽃엔딩'으로 저작권료 60억 원을 벌었다.매년 10억 씩 벌어들인 셈이다"라고 설명해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이를 들은 MC 전현무는 "이 정도면 벚꽃한테 절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장범준이 원래 벚꽃놀이 나온 커플들을 질투해 '벚꽃엔딩'을 만들었다고 들었다. 질투심 때문에 매력적인 창법이 나온 것"이라고 첨언했습니다.
'벚꽃엔딩'은 지난 2012년 3월 발표한 곡으로, 장범준의 자작곡입니다. 장범준은 지난 3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처음 저작권료가 들어왔을 때 빚을 내서 서울 삼성동에 9억 원 짜리 집을 샀다"면서 "세금이 2억이었다. 총 6억의 빚을 진 채무자가 됐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장범준이 2012년 버스커버스커 활동 당시 발표한 ‘벚꽃엔딩’은 벚꽃이 휘날리는 봄날 연인들의 모습을 묘사한 곡입니다. 장범준이 직접 작사·작곡한 노래로 매년 봄이 돌아올 때마다 차트 상위권을 장식해 어마어마한 저작권 수익으로 누리꾼들 사이에선 ‘벚꽃 연금’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벚꽃엔딩’은 노래방 열창 순위에서 꾸준히 상위권에 오르고 있는 만큼 현재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 매년 봄마다 음원 차트를 역주행하는 시즌송으로 자리잡은 곡이기도 합니다. ‘벚꽃엔딩’은 버스커버스커의 곡이지만 작사·작곡은 장범준이 했으므로 따라서 곡의 저작권료 역시 장범준이 갖게 됩니다.
한편 장범준은 지난 3월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벚꽃연금`에 대해 직접 언급했습니다. 장범준은 "감사하다. 겨울엔 우울증을 앓고 있는데 봄이 되면 치료받는 느낌"이라고 재치있게 말했습니다. 최근 장범준은 지난 8월 드라마 ‘멜로가 체질’ OST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 거야’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