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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하는 남자들2' 김승현 부모가 김승현, 오정연 사이를 오해했습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김승현의 여자친구를 알아내기 위해 애쓰는 부모님의 이야기가 그려졌습니다. 이날 김승현의 부모님은 아들에게 맞선을 권유하며, 결혼을 채근했습니다.
이에 김승현은 "여자친구가 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나 김승현의 부모는 아들이 맞선을 피하고자 거짓말한다고 생각하며 믿지 않았는데 그러던 중 김승현 부모님은 김승현이 함께 연극을 하는 오정연과 사귄다고 추측하게 됐습니다. 김승현의 고모까지 불러 "연예인이랑 사귄다"라고 설레발을 쳤습니다.
김승현의 부모는 연극을 보다 "오정연 저 사람은 승현이 팔짱을 뗀 적이 없네. 여자친구랑 일하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고 뿌듯하다"면서 오정연이 예비 며느리라고 확신했습니다. 대기실에 들어선 김승현의 고모는 "여기 승현이 여자친구 있냐"라고 돌직구를 던졌고, 오정연이 "(나는 여자친구가)아니다"라고 말하자 가족들은 크게 실망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집에 돌아온 후 다시 김승현에게 선 얘기가 나왔고, 김승현은 "진짜 만나는 사람 있다"라며 "연예인은 아니다"라고 거듭 자신의 상황을 밝혔습니다. 아들의 연애 소식에 어머니는 "듣던 중 반가운 소리다. 가슴이 답답했는데 뚫리는 느낌이다. 10년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기분"이라며 기뻐했고 아버지는 "너 결혼하면 사는 집은 내가 마련해주겠다"며 "공장을 팔아서라도 해주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승현이 MBN '알토란'을 통해 인연을 맺은 작가 A씨와 내년 결혼식을 올린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김승현 측은 "최근 알고 지내던 지인과 연인 사이로 발전한 것은 사실이나, 결혼은 잘못 알려진 내용이다. 조심스럽게 만남을 갖고 있는 상태로, 아직 결혼 준비는 하고 있지 않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날 방송말미 김승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언론에서 열애 중이란 기사가 며칠 전에 나왔다"면서 "일을 통해 좋은 분을 정말 만나게 됐다, 진지하게 조심스럽게 잘 만나고 있다"라고 시청자에게 자신의 열애소식을 밝혔습니다. 한편 김승현과 오정연 두 사람은 16일 개막한 연극 '옥상 위 달빛이 머무는 자리'에서 부부 역할로 호흡을 맞추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