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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영희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모 씨를 소재로 논란이 되자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김영희를 향한 다양한 네티즌들의 의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김영희는 지난 3월부터 팟캐스트 플랫폼 ‘팟빵’에서 배다해, 안혜경과 함께 ‘육성사이다 시즌2’를 진행했습니다. 문제는 14일 방송된 발언인데 이날 업로드된 ‘육성사이다 시즌2’ 32회에서는 ‘금수저’에 대해 다른 출연진과 농담을 주고받던 김영희는 발언이 문제가 됐습니다. 김영희는 “지금 어떤 느낌인지 아세요? 지금 조국 딸 느낌 나요. 박탈감 느껴요”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청취자들은 김영희를 비판했습니다. 청취자들은 “풍자 개그를 하려면 정확한 사실을 알고 하길 바란다”, “개그로 할 말이 있고 하지 말아야 할 말이 있다”, “그동안 수많은 언론에 너덜너덜하게 찢긴 가족 이야기가 거기에서 나올 일인가 싶다” 등의 글을 올렸으며 일부 내용에는 김영희를 향한 인신공격성 표현이 포함돼 비공개 처리되기도 했습니다.
결국 김영희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김영희는 “정치에 대한 지식이 없어 어떤 의도도 없이 가볍게 생각했다. 앞으로는 실수 없이 건강한 웃음 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 무지함을 반성한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런데도 이어지는 항의에 결국 김영희는 방송중단 하기로 했습니다. ‘육성사이다 시즌2’ 측은 “당분간 긴 휴식에 들어가려 한다”며 방송중단을 알렸고 이들은 “넘지 않아야 될 선을 조심해가며 해왔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던 것 같다”며 “현시점에서 이젠 겁이 난다. 그냥 마음이 편하고 싶다”는 김영희 심경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김영희를 향한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김영희를 비판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극히 일부에서는 김영희를 옹호하기도 했습니다. 대부분 김영희가 삼는 개그 소재가 부적절했다는 지적하며 민감 내용을 웃음거리로 희화하는게 적절하지 않았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김영희는 해당 팟캐스트 방송 활동은 중단했지만, SNS 등을 통해 일상은 공유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