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배우 김수현이 5년여 만의 안방극장 복귀를 검토 중입니다. tvN 측은 10월 17일 오후 뉴스엔에 "새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tvN 편성을 검토 중이다. 배우 김수현이 출연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180만원 보건 의료 인력으로 살아가는 정신병동 보호자와 충동적 살의 속 살아가며 반사회적인격장애를 앓는 동화 작가의 이야기입니다. 사랑을 거부하는 남자와 사랑을 모르는 여자, 운명을 거스르고 생사와 생계를 뛰어넘는 사랑을 함으로 잃어버린 자기 영혼과 정체성을 찾아가는 한 편의 동화 같은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입니다.
김수현은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극중 정신병동 보호사 문강태역을 제안받았습니다. 훌륭한 피지컬과 영특한 머리, 그리고 탁월한 공감력과 인내력, 순발력, 매력, 체력 등 만인에게 공평하다는 신도 문강태에겐 모든 걸 다 준 완벽한 인물이지만 평생 짊어지고 갈 버거운 짐도 덤으로 얹었습니다. 극중 문강태는 자폐 증상이 있는 여덟살 많은 형과 살아가고 있는 인물입니다.
김수현은 지난 7월 1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육군 1사단 수색대대에서 군 생활을 마무리했습니다. 전역한 김수현은 물밀듯이 밀려오는 차기작 속 행복한 고민을 겪었습니다. 영화와 드라마 등 넘쳐나는 시나리오를 읽으며 차기작에 대한 고민을 했고 결국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가닥을 잡았다고 합니다. 만약 김수현이 ‘사이코지만 괜찮아’ 출연을 확정 짓는다면, 2015년 KBS2 ‘프로듀사’ 이후 5년 만의 브라운관 복귀입니다.
2007년 MBC 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로 데뷔한 김수현은 SBS 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에서 고수의 아역을 열연하며 주목받았습니다. 드라마 ‘드림하이’ ‘해를 품은 달’ ‘별에서 온 그대’ 영화 ‘도둑들’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에 출연하며 톱배우로 성장했습니다. 본격적인 연기 활동 재개에 앞서 9월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 마지막회에 특별 출연해 뜨거운 관심을 모았습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당초 지상파와 논의 중이었으나 tvN으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질투의 화신' '남자친구' 박신우 PD가 연출하고 '저글러스' 조용 작가가 대본을 씁니다. 편성은 내년 상반기로 5년만에 팬들에게 돌아올 김수현의 복귀에 더욱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