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유령을 잡아라’ 김선호가 첫 방송부터 진가를 발휘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습니다.지난 21일 첫 방송된 tvN 새 월화극 ‘유령을 잡아라’에서 안정적인 삶을 추구하고 원칙을 우선으로 하는 지하철경찰대 반장 김선호(고지석)는 극이 진행되는 내내 코믹과 설렘을 오가는 연기를 펼치며 안방극장의 시간을 훔쳤습니다.

 

 

김선호는 문근영(유령)과의 첫 만남에서 취객으로 위장해 잠복 중이던 문근영에게 소매치기범으로 오해받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손목에 수갑을 채우고 홀연히 떠난 문근영에게 분노하며, 혼자 남겨진 지하철 칸 안에서 수갑 열쇠를 손에 넣고자 몸부림을 쳤습니다. 아무리 다리를 쭉 뻗고, 날라차기를 해보아도 수갑 열쇠를 얻지 못하는 김선호의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웃음을 유발했습니다.

 

이후 지하철경찰대 사무실에서 다시 만난 지석과 유령은 지하철 내 에스컬레이터에서 발생한 몰래카메라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함께 나섰습니다. 적극적으로 범인을 잡으러 다니는 유령과 달리 절차와 원칙을 우선으로 여기며 사사건건 대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첫 방송에서부터 김선호 특유의 코믹 연기가 단연 빛났습니다. 손이 묶인 지하철에서 열쇠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가하면, 유령과 함께 탄 스쿠터가 정지선을 넘자 “후진~ 후진~”이라 말하며 스쿠터를 발끝으로 밀어 웃음을 줬습니다. 그 과정에서 상황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표정과 손끝부터 발끝, 호흡 하나까지 놓치지 않은 세심한 포현력이 돋보였습니다.

 

김선호의 코믹 연기 외에 감성 연기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된 예고편에선 마냥 웃음을 주는 캐릭터를 넘어 가슴 먹먹한 감성 연기를 선보였고, 한 극에서도 코믹과 멜로, 감성을 오가며 팔색조 매력을 예고했습니다. 실제로 방송 전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조재윤은 김선호를 언급하며 "희극과 비극을 완벽하게 오갈 수 있는 배우다. 코믹과 멜로를 다 아우를 수 있는 배우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해 기대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김선호는 1986년생으로 현재 34세로 키는 183cm입니다. 김선호는 서울예술대학교 방송연예과를 졸업한 후 연극 ‘옥탑방 고양이’, ‘연애의 목적’, ‘트루웨스트’, ‘클로저’ 등 다양한 연극 작품을 통해 연기 내공과 탄탄한 팬덤을 구축했습니다.로맨틱 코미디부터 멜로, 블랙코미디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연극 무대를 누빈 그는 2017년 KBS 2TV ‘김과장’을 시작으로 ‘최강 배달꾼’, ‘투깝스’, ‘미치겠다, 너땜에!’, ‘백일의 낭군님’, ‘으라차차 와이키키2’에 출연, 브라운관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열일 행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