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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희애와 이영애가 각각 영화 '윤희에게'(감독 임대형)와 '나를 찾아줘'(감독 김승우)를 통해 관객들을 만납니다. 오는 14일 개봉하는 '윤희에게'는 우연히 한 통의 편지를 받은 윤희(김희애)가 잊고 지냈던 첫사랑의 비밀스러운 기억을 찾아 설원이 펼쳐진 여행지로 떠나는 감성 멜로영화입니다.
영화 '윤희에게'는 모녀의 여행기를 바탕으로 여러 사랑의 이야기와 내면의 갈등을 정갈하게 보여줍니다. 2018 부산국제영화제 장편 극영화 제작지원펀드 선정 작품으로 김희애, 김소혜, 성유빈 등 캐릭터와 완벽 동화된 배우들의 열연과 세상의 모든 윤희에게 응원과 희망을 전하게 만드는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이 조화를 이룹니다.
2016년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로 뉴 커런츠 부문에서 넷팩상을 받은 임대형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영화입니다. 이번에 공개된 '너에게 쓰는 편지' 영상은 아름다운 풍경과 선율의 조화, 타이틀처럼 누군가에게 편지를 전하는 김희애의 모습이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영화는 우연히 윤희에게 온 편지를 읽게 된 딸이 엄마가 그동안 숨겨온 비밀을 알게 되고, 그 마음을 이해해 어루만져 주고자 함께 여행을 떠나며 시작됩니다.
'윤희에게'는 엄마와 딸의 아름다운 동행을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간다. 사랑의 상실과 복원, 두려움과 용기, 화해와 성장의 드라마까지 영상 속 등장하는 편지의 문구가 모든 드라마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김희애는 "시나리오가 소설책처럼 술술 읽혔다"라며 "처음엔 무슨 역할인지 몰랐다. 당연히 엄마 역할을 제안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어떤 역할이든 참여하고 싶었다. 좋은 배역을 줘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임대형 감독은 김희애와 함께한 소감으로 "김희애 선배는 아이콘 같은 존재다. 저 같은 신인 감독이 같이 작업할 수 있을 거로 상상하지 못했다"라고 털어놨습니다. 그는 "대본을 쓰면서 존재만으로도 집중할 수 있는 영향력 있는 배우를 떠올렸고 당연히 김희애 선배가 있었다. 미팅하는 자리에서 용단을 내려줘서 같이 작업하게 됐다"라고 감격했습니다.
극 중 김희애는 첫사랑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윤희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을 연기했습니다. 김희애는 윤희의 옛 친구 쥰 역의 나카무라 유코와 애틋한 감성을 그렸습니다. 최고의 배우들과 임대형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이 더해진 '윤희에게'는 올가을 유일한 감성 멜로로 첫사랑의 기억을 소환할 예정으로 오는 14일 개봉 예정입니다.